▲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지상군, 항공기, 함정 등 병력이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전 “급습을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전쟁을 벌이기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도 공격이 임박했음을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CNN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어느 수준이냐”는 질문에 “매우 높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어떤 병력도 이동시키지 않았다”며 “더 많은 병력을 배치했다. 위장 전술을 벌이고 있다는 근거가 많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모든 신호가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