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 ‘역대 최대’ 1.5조 달성

입력 2022-0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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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이 지난해 약 1조50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5종의 지난해 해외 매출이 12억5510만달러(약 1조5025억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매출 11억2580만달러 대비 11%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억3890만달러(약 4060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렌플렉시스(유럽 출시명 플릭사비) △브렌시스(베네팔리) △하드리마(임랄디))과 항암제 2종(△온트루잔트 △에이빈시오)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오가논과 바이오젠 등 마케팅 파트너사와 협력해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을 통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총 8억3110만달러(약 9900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보다 4% 성장한 실적을 올렸다.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은 4억2400만달러(약505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외에도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의 판매 허가를 지난해 8월 유럽과 9월 미국에서 각각 승인받았다. SB11은 두 지역에서 ‘바이우비즈’(BYOOVIZ)라는 제품명으로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루센티스 개발사인 제넨텍과의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오는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고, 이외 지역에서는 제넨텍의 의약품 추가보호 증명(SPC) 기간이 끝나면 판매가 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과질환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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