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은 이재명 선출하는 돌연변이 정당"

입력 2022-02-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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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론' 내세워 승기 굳히기…임이자 향해 '귀염둥이' 표현 논란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일 여당 심판론을 꺼내 들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을 등에 업고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18일 경북 상주 풍물시장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이 돼도 야당이 괜찮아야 나라가 굴러갈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이번 대선에서 강력히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힘줘 말했다.

윤 후보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연일 계속되고 있다. 첫 유세부터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을 주장한 윤 후보는 전날 수도권 유세 중에는 '파시스트', '전체주의', '암 걸려 헤어나오지 못한다' 등 거친 단어를 사용해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도 윤 후보는 "국민의힘은 벌써 국민으로부터 여러 차례 걸쳐 심판도 받고 개혁도 많이 했다. 그러니까 저 같은 정치 신인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지 않았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3억 5000만 원 들고 들어가서 1조 원 들고나오는 저 대장동 부패세력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저런 돌연변이 정당에 대해 우리 경북인들이 일제히 단결해서 강력한 심판을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이 상식적 사람도 기 펴고 여야 협치해서 국민 위해 제대로 된 법 만들고 정책 펼 수 있게 이상한 사람이 이끄는 민주당, 말도 안 되는 후보 내세운 민주당을 이번에 시민 여러분께서 단호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가 심판론을 앞세운 이유는 대선을 20일 앞두고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갤럽이 15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41%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에 7%P 차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후보는 유세 도중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상주를 지역구로 둔 임이자 의원을 소개하며 "상주 문경 일꾼인 임이자 의원은 저와 국민의힘의 귀염둥이"라고 말했다.

또 법치주의를 강조해온 본인의 철학과 달리 "사람이 살다 보면 법 다 못 지킬 수도 있다. 그런 거 이해하고 다 품고 나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는 "오래된, 이제는 폐기 처분해야 되는 수십 년 전의 사회 혁명 이념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공직 자리도 나눠 갖고 이권도 나눠 가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상주를 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그런 기술 많이 개발됐다"며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 투자해서 이 지역을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2차 가공산업까지, 농업과 가공 공업까지 한꺼번에 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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