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조건 내세워 사람 죽기 기다려…추경 적게라도 시작해야"

입력 2022-02-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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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전환해야"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 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역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역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처리한 것과 관련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유세에서 "추경을 놓고 싸우다가 민주당이 결국 강행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한테 표가 오니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년 넘게 쌓인 손실이 너무 크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고 떠나는 이가 있다"면서 "우리를 대신해 치른 희생에 책임져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방역 지침에 대해서도 "상황이 변했으면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젠 봉쇄해도 봉쇄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막겠다고 생고생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하고 거기서 생기는 부작용과 중증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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