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으로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48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0만4732명, 해외유입은 97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만2100명), 인천(9188명), 경기(3만1326명) 등 수도권(6만2614명)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부산(6940명), 울산(1919명), 경남(5087명) 등 경남권(1만3946명)에서 1만 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대구(4707명), 경북(3342명) 등 경북권(8049명)과 광주(2656명), 전북(2778명), 전남(2060명) 등 호남권(7494명), 대전(3106명), 세종(657명), 충북(2302명), 충남(3343명) 등 충청권(9408명)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강원권(1990명)과 제주권(1231명)은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 격리 중 97명이 확인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439명으로 31명 늘며 이틀 연속 증가했다. 사망자(51명)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6210명, 2차 접종자는 9489명, 3차 접종자는 13만5404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3%, 2차 접종은 86.3%, 3차 접종은 59.4%다. 18세 이상 성인은 68.7%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