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두산그룹, 해상풍력·수소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

입력 2022-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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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사진제공=두산그룹)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그룹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신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는 한편, 계열사별 지속 가능 경영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있다.

먼저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국산 부품 사용률은 70%에 달하고, 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날개)와 타워 등의 부품 제작에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두산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KPI 실적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두산은 2020년 에너지 중점 관리 대상 사업장에서 사용한 총 전력량을 전년 대비 10.3% 절감했다. 또 2020년 기준 78% 수준인 폐기물 재활용률을 2030년까지 90%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밥캣도 지속 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과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저탄소 사용, 유해 물질 저감, 자재 재활용,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실천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생수소, 감압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압 등을 활용해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재작년 7월 준공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440kW(킬로와트)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수소, 전기, 열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 따라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Tri-gen)’의 개발을 마치고 실증에 돌입했다. 트라이젠은 하루 최대 수소 220kg, 급속 충전용 350~440kW 전기를 생산하고 열은 주변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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