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계열사 5곳이 세계 최고수준의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5개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평가인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지수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가운데 ESG 경영지수가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개사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ㆍ현대글로비스는 올해 ‘DJSI 월드지수’에 올해 처음으로 편입됐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과 4년 연속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이들 모두 올해 DJSI 지속 가능 경영 평가에서 공통으로 △기후변화 전략 △인권ㆍ·공급망 관리 △위험 관리 부문에서 각 산업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앞서 이들은 △전사 차원의 ESG 협의체 구축 △탄소 중립 전략 수립 등 기후변화대응 강화 △사업장 및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도입과 같은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나아가 지난해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 내 지속 가능 경영위원회 신설 △인권ㆍ공급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 ESG 정책 지침 개발 △세계경제포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 도입 등을 통해 ESG 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5곳의 ‘DJSI 월드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발표된 국내 주요 ESG 평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상장사 12개사(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틸, 이노션, 현대차증권, 현대오토에버)가 모두 A 등급 이상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중 기아는 자동차와 부품 업계 내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