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홀린 이노션 EV6 광고…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車 브랜드 1위

입력 2022-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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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제작한 기아 EV6 슈퍼볼 광고, 전체 브랜드 선호도 4위 올라

▲기아 슈퍼볼 EV6  (사진제공=이노션)
▲기아 슈퍼볼 EV6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이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22’에서 공개한 기아 EV6 광고가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21일 이노션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에는 기아를 비롯해 BMW, 아마존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광고를 집행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광고 무대로 꼽힌다.

미국 종합 일간지 USA 투데이는 경기 중계방송 시 공개된 총 70개 광고를 대상으로 집계한 실시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에 오른 기아의 광고 '로보독(Robo Dog)'편은 경기 3쿼터 종료 후 공개됐다. 광고에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관한 것으로 영상에는 로봇 강아지 ‘스팟(spot)’이 등장한다. EV6의 전원공급 기능(V2L)을 통해 로보독의 배터리를 완충하는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졌다.

해당 광고는 NBC, 모터트렌드 등 현지 주요 언론이 최고의 슈퍼볼 광고로 꼽는 등 호평받았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광고가 나간 뒤 기아 브랜드 페이지 트래픽이 무려 9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가 방영된 이후 기아 홈페이지에 EV6 구매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면서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슈퍼볼 당일에만 48만여 명이나 몰렸다.

2010년 국내 광고회사 가운데 최초로 슈퍼볼 광고 제작을 시작한 이노션은 매해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2년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7위를 차지한 이래 해마다 상위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갔다.

2016년에는 미국 유명 엔터테이너 케빈 하트가 출연한 현대차 제네시스 광고 '첫 데이트(First Date)' 편으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및 비미국계 기업 최초 1위 차지라는 전례가 없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역시 2017 슈퍼볼 광고가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영상 1위에 올랐다.

이노션 관계자는 “슈퍼볼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다년간 참가한 국내 유일의 광고회사로서, 올해 또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캠페인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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