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실적이 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실적호전 상장사들의 주가가 증시침체기에도 초과 수익을 올리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것.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6월, 9월 결산법인 중 유가증권시장 67사, 코스닥시장 34개사의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54개사의 주가는 평균 40.77% 하락해 시장평균 주가등락률 -40.43% 대비 -0.34%P 떨어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20개사의 주가는 30.47% 떨어졌으나 시장대비 9.96%P의 초과수익을 올렸고, 순이익이 증가한 16개사의 주가는 평균 31.96% 하락에 시장대비 8.47%P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는 순이익 증가사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22개사의 주가는 평균 41.99% 하락해 시장평균 주가등락률 -34.24% 대비 -3.75%P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9개사의 주가는 평균 38.10% 하락하고 시장대비 0.14%P 초과수익을 올렸다.
또한 순이익이 증가한 8개사의 주가는 평균 33.12% 하락하고 시장대비 5.12%P의 초과수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