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 의회 앱스토어 규제 피하려 안간힘...“팀 쿡, 전화해도 소용없었다”

입력 2022-02-21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쿡 CEO, 규제안 상원 표결 앞두고 주요 의원 전화통화 시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차 이동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차 이동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애플이 앱스토어와 관련해 미국 의회의 규제 칼날 앞에 서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섰지만 관련 법안의 상원 통과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달 초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을 찬성 20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아이폰 앱에 설치하는 이른바 '사이드로딩(Sideloading)' 기능을 허용하거나 앱스토어 내에서 애플의 결제 시스템을 건너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구글의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이드로딩으로 인해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 가능성이 커져 사생활 보호와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또한, 최대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현행 정책은 사용자가 원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수준이라고도 했다.

WSJ는 상원 표결에 앞서 쿡 CEO가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40분간 전화통화를 했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크루즈 의원 외에도 민주당 소속 에이미 클로버샤에게도 전화했다. 공화당의 먀사 블랙번 의원(테네시)에도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법안의 상원 통과로 애플도 다른 빅테크들과 함께 의회 규제의 표적에 놓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에 대한 대우, 구글의 광고사업 지배, 메타플랫폼(메타)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유해 콘텐츠 관리 문제로 의회는 빅테크 기업들에 칼날을 겨누고 있었지만, 애플은 상대적으로 비난의 대상에서 비켜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은행(IB) 코웬의 정책 애널리스트인 폴 갤런트는 "오랫동안 애플은 워싱턴의 논란에서 벗어나 있었다"면서 "이제는 애플이 진흙탕으로 끌려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26,000
    • +1.4%
    • 이더리움
    • 3,056,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2.67%
    • 리플
    • 2,164
    • +4.54%
    • 솔라나
    • 129,300
    • +4.7%
    • 에이다
    • 425
    • +7.05%
    • 트론
    • 417
    • +1.71%
    • 스텔라루멘
    • 255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140
    • +1.33%
    • 체인링크
    • 13,310
    • +3.1%
    • 샌드박스
    • 13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