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금융시장 불안 진정..엿새만에 반등 1099.55(33.60P↑)

입력 2009-0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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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 정부의 씨티은행 지분 확대 소식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전환과 같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일단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속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3.60포인트(3.15%) 급등한 1099.55로 장을 끝마쳤다.

동유럽발 디폴트 우려가 여전하다는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환율 고공 행진이 연일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반영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105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초반 뚜렷한 매수주체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펼치며 기관마저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지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이에 월가로부터 씨티그룹이 미 정부에 보통주 지분 일부 매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둔화됨에 따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됐고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연기금의 '사자'세 역시 가담하면서 지수는 오름 폭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씨티그룹의 국유화 논란과 관련해 시장참가자들은 국유화지분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평가에 따라 우려했던 만큼 주주가치 희석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 폭은 장후반으로 갈수록 확대됐다.

코스피지수는 이처럼 시장의 호재와 악재를 두루 반영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3% 이상 급등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3억원, 116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14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21억원, 265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의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기가스 업종이 6% 이상 급등했고 운수장비, 증권, 보험, 전기전자 업종이 동반 4% 이상 강세를 시현했다.

기계, 철강금속, 건설, 운수창고, 유통 업종 등이 2~3% 올랐고 통신, 은행 업종도 1% 상승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전력이 이날 7% 이상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현대중공업이 4~5%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도 3%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 KT 역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한 58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한 232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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