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증시 큰폭 상승

입력 2009-02-23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시전문가 "박스권 내에서의 치열한 눈치보기 전개"

씨티그룹의 국유화 소식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0포인트(3.15%) 급등한 1099.55를 기록, 1100선에 근접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 주말 미국 증시 하락 여파와 동유럽발 디폴트 위기감 등에 따라 하락출발했다. 이후 시티그룹의 국유화 소식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이날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발언에 따라 크게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매매주체간 시장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11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11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한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8.43포인트(2.30%) 상승한 375.5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원, 9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이 20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정부의 씨티은행 지분 확대 논의와 국내 증시 상승세로 10일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이 하락한 14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위원은 "씨티그룹의 국유화 소식과 원달러 환율의 진정세가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며 "원달러 환율의 진정세가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 강도를 낮추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티그룹의 국유화에 대한 소식에 따라 금융불안 해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씨티그룹의 국유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향후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금일 매매주체들의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도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높다는데서 기인하고 있다"며 "당분간 박스권내에서의 눈치보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76,000
    • +0.9%
    • 이더리움
    • 3,561,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75,400
    • -0.27%
    • 리플
    • 778
    • -0.13%
    • 솔라나
    • 208,500
    • +1.31%
    • 에이다
    • 530
    • -0.38%
    • 이오스
    • 718
    • +0.7%
    • 트론
    • 206
    • +1.98%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0.85%
    • 체인링크
    • 16,800
    • +1.14%
    • 샌드박스
    • 394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