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심상정, 증세 정의에 좌파적” vs 심상정 “그럼 문 대통령도 좌파적이라는 건가”

입력 2022-0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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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심, 증세가 정의라는 좌파적 관념 많아"
沈 "부자감세 꺼내 든 李, 우파적 관념이냐"

▲(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른쪽)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MBC 유튜브채널캡쳐)
▲(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른쪽)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MBC 유튜브채널캡쳐)

정의당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증세 정의에 좌파적'이라고 지적한 발언에 맹공을 가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증세가 좌파라면, 민주당의 부동산 종부세, 재산세 완화에 침묵했던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자 감세가 정의라는 우파적 관념을 많이 가져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을 증세 공약으로 인정하라는 심 후보의 지적에 대해 "심 후보가 증세가 정의라는 좌파적 관념을 많이 가져서 그렇다"며 "새 제도로 봐야지, 세금을 걷는다는 국민의힘의 공격에 동조하시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가 있다.

이에 이 수석대변인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한때나마 종부세 강화를 주장하셨던 이재명 후보가 ‘부자 세금을 깎아주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에 동조하시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종부세는 세금폭탄'이라는 국민의힘의 입장에도 동조하시는 것인지, 두 대통령도 증세가 정의라는 좌파적 신념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는지 다음 토론에서 국민들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격했다.

정의당은 이 후보의 조세 공약도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세금을 세금이라 하지 못하고 배당이라고 표현하실 거면, 세금 내라는 얘기 못 하겠다고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며 "초반에는 국토보유세, 탄소세를 자신 있게 말하더니 어느새 공약에는 토지배당, 탄소 배당이라는 말로 눈가림하는 것은 너무 얄팍한 꼼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은 좌우 문제가 아니라 성실하게 세금 내는 일하는 보통시민들의 상식"이라며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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