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주간 미국주식 거래량 3배↑"

입력 2022-02-22 16:19 수정 2022-0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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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자료=삼성증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로 향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날 밤 열리는 미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에 하루평균 거래 규모도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증권은 22일 자사가 운영 중인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평소보다 3배가 넘는 주식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시간당 평균 거래금액은 315억 원으로, 평소 거래액의 2.9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낮에도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전날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우크라이나 이슈가 이날 밤 개장하는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앞다퉈 거래에 나선 것이다. 프로쉐어스 QQQ 3배 ETF, 애플, 알파벳A,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이슈가 오늘 밤 열릴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선매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TQQQ ETF가 -9%대로 출발하는 등 국제 정세에 따른 시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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