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항문에 숨겨 ‘160억 금괴 밀수’·수면내시경 중 전자담배 피운 의사 外

입력 2022-02-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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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숨겨 ‘160억 금괴 밀수’

징역형에 벌금 선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항문에 160억 원 상당의 금괴를 숨겨 국내로 반입하거나 국외로 빼돌린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2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6억8476만 원, 추징금 158억767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21차례에 걸쳐 61억 원 상당의 금괴 125.4kg을 항문에 숨겨 밀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또 2016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109차례에 걸쳐 53억 원 상당의 금괴 102.6kg을 밀수출하는 등 총 96억 원 상당의 금괴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운송책들과 함께 항문에 금괴를 숨긴 뒤 세관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금괴를 밀수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금괴를 들여오거나 반출했고 금액은 총 158억7670만 원에 이른다”며 “다수의 사람을 금괴 운반자로 끌어들이는 등 범죄를 적극적으로 유발했지만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면내시경 중 전자담배?

내과 원장 벌금

▲수면내시경 중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수면내시경 중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 내과 의사가 수면내시경 도중 전자담배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벌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한 내과의원 원장이 잠든 환자의 위장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전자담배를 피웠습니다.

원장은 왼손으로 내시경을 잡고 오른손에는 전자담배를 든 채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중간중간 전자담배를 흡연했습니다.

원장과 함께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직원 B씨는 작년 3월 이 모습을 촬영해 최근 보건 당국과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A씨는 “병원에서 일하는 1년 동안 원장의 흡연을 계속 목격했다. 원장의 호흡을 통해 담배 연기가 환자의 얼굴로 뿜어지는 몰상식한 의료행위가 벌어졌다. 병실 내 흡연은 자칫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원장의 병실 흡연은 내가 일하기 전부터 더 오래됐다는 얘기도 들었다. 병실이 환기도 잘 안 돼 담배 연기의 찌든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장은 병실 흡연 사실을 인정했으며 의료인으로서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잘못한 행위였다고 말했습니다.

원장은 “금연하기 위해 전자담배를 피웠다”면서 “어쨌건 전자담배를 피웠다는 자체는 잘못했다. 지금은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15일 병실 흡연과 관련해 보건 당국에 8만 원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A씨 측은 처벌 수준이 너무 약하다고 보고 전날에는 성남시청에도 관련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상 진료행위 중 흡연과 음주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금연건물인 병원에서의 흡연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며 “만약 흡연으로 인해 환자의 건강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민·형사 소송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콩은 까야 제맛”

임요환, 콩콩절 대전서 홍진호에 승리

▲(홍진호TV 캡처)
▲(홍진호TV 캡처)

‘콩콩년 콩콩절(2022년 2월 22일)’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매치 ‘어게인 임진록’에서 팀 임요환이 팀 홍진호를 3대2로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22일 유튜브 홍진호TV에서는 e스포츠 역사상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 저그’ 홍진호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임요환은 김윤환, 뚜까랜덤, 보혜 등과 팀 임요환을 꾸렸고, 홍진호는 이성은, 깝도이, 다린과 함께 팀 홍진호 만들어 대결에 나섰습니다. 특히 1경기와 5경기에서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두 번에 걸쳐 임진록을 펼쳤고, 임요환이 2경기 모두 승리했습니다.

1세트 임진록에서 임요환은 첫 정찰로 홍진호의 본진을 발견하고 앞마당 해처리 건설을 방해하는 등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이후 홍진호는 저글링 6마리로 임요환의 본진을 공격했으나 실패, 마린과 SCV를 동원한 임요환의 반격을 막지 못하며 5분 22초 만에 패배했습니다. 임요환은 승리 세레머니로 콩댄스를 추기도 했습니다.

이후 2·3세트를 팀 홍진호가 승리하고, 4세트에서 팀 임요환이 반격하며 2대2 동률로 경기는 5세트 임진록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세트는 오래전부터 ‘국민 맵’으로 불린 ‘로스트 템플’에서 치러졌다. 홍진호는 임요환의 2배럭 출발을 확인하지 못해 초반 마린 러쉬와 벙커링까지 당하며 수세에 몰렸습니다. 이후 본진 자원만으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으나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리며 발키리를 준비한 임요환에게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임요환이 5세트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 임요환이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승리한 팀 임요환의 멤버들에게는 각각 상금 220만 원이 지급됐으며, 팀 홍진호 멤버들에게는 22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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