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강 우려 높아질 경우 금값 상승세 지속 힘들어"-신영證

입력 2009-02-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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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4일 경기하락 국면이 점차 심화될 경우 금 값 상승세의 지속은 힘들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 값의 상승은 안전자산의 부각이라 볼 수 있고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 자산으로 옮겨간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지만 한편으로는 경기저점에 대한 베팅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 이유로 과거 금 값의 추이를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비교해 볼 때, 경기 하강압력이 심화됐을 때는 금 값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상황의 하강국면 막바지 내지는 횡보하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시기에는 금 값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결국 경험적인 사례로 돌이켜볼 때 최근의 금 값 상승은 금융불안 우려로 하락한 미 증시와 무관하게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대한 해빙의 시그널로써 경제저점이 머지 않았다고 베팅하는 세력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물론 금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 값의 강세는 지속될 수 있지만 최근 상승한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반짝효과로 판명되든 의미가 있는 반등이든 금 값 상승을 추세적으로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경기선행지수가 의미있는 반등을 보였다 해도 이는 안전자산 선호에 대한 완화로 금에 대한 투자매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따라서 금 값의 상승세가 멈춘다는 것은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시그널로"이라며 "더욱 악화되는 경제를 반영, 달러자산을 중심으로 다시 압축되는 국면에 접어들던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자산으로 수혜가 옮겨갈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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