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골대체재 ‘본그로스’ 1000억 수출 계약

입력 2022-02-24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사진제공=시지바이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중국 의료기기 회사인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과 5년 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골대체재 ‘본그로스(BONGROS)’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하이 산유 메디칼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의 미국 본사 및 유럽 본사에서 근무했던 중국계 임직원들이 설립한 척추·외상 전문 의료기기 기업이다. 2021년 5억6000만 위안(약 105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5%에 달한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본그로스는 사람 뼈의 무기성분과 결정학적·화학적으로 동일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으로 구성된 골대체재다. 인체 내 이식 후 주위 골조직과 화학적으로 직접 결합함과 동시에 새로운 뼈와 혈관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기공구조(300μm)를 갖는데 이는 인체의 망상골(Cancellous Bone) 구조를 완벽히 재현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본그로스는 인체 내 줄기세포를 뼈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해 주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의 캐리어로 사용된다. 노보시스는 척추 질환 및 외상 환자의 골유합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골대체재로, 2019년 일본의 유망 제약업체와 60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에 앞서 본그로스의 출시를 통해 약 5000억 원 규모, 연 16% 성장에 이르는 중국 정형외과 골대체재 시장에서 초석을 다진다. 현재 노보시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신청 단계로, 2024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중국의 정형외과 골대체재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한다”면서 “시지바이오는 우수한 골대체재 출시를 통해 중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6,000
    • -1.42%
    • 이더리움
    • 4,61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7.2%
    • 리플
    • 2,135
    • +9.1%
    • 솔라나
    • 356,500
    • -2.65%
    • 에이다
    • 1,490
    • +22.13%
    • 이오스
    • 1,058
    • +10.55%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596
    • +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2.6%
    • 체인링크
    • 23,040
    • +9.3%
    • 샌드박스
    • 526
    • +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