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우크라이나 동부 공항 3곳 24일 오전까지 폐쇄...이유는 불분명”

입력 2022-02-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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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키예프 국제공항 인근에서 열린 '단결의 날'에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키예프 국제공항 인근에서 열린 '단결의 날'에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있는 공항 곳이 24일(현지시간) 오전까지 폐쇄된다고 로이터통신이 공군 병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까지 통제되는 공항은 하르키프와 드니프로, 자포리지야 공항이다. 폐쇄 이유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해 항공사 안전과 분쟁지역 감시기구인 '세이프 에어스페이스'(Safe Airspace)은 23일 민간항공사들에 격추 위험이나 비행기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영공 비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세이프 에어스페이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이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과 상관없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간장과 불확실성이 극심하다"면서 "이 사실 자체가 민간 항공기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항 폐쇄 소식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운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지도자들은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공격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방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23일) 밤 러시아가 전면전을 시작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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