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왼쪽) SK온 사업부장과 전호일 케이카 마케팅부문장이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SK온이 중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잔존가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로 전기차 중고거래 가격 기준을 마련한다.
SK온은 24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케이카(K Car)’와 업무 협약을 맺고 케이카가 사거나 파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잔존 가치를 인증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차량 가격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남은 수명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데 지금까지는 이를 측정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가격 산정이 어려웠다. SK온이 배터리 가치에 대한 기준을 제공해 케이카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온은 지난해 초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고 수명과 잔존가치는 물론 이상 현상까지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BaaS Ai(바스 AI)’를 자체 개발했다.
정우성 SK온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자원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BaaS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