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양국이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호주 무역투자대표부ㆍ코트라ㆍ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호주 시드니 현지에서 ‘한-호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양국 간 경협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ㆍ철강ㆍ에너지저장장치(ESS)ㆍ핵심광물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에너지기술평가원 권기영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호주 측에서는 자비에르 시모네 호주무역투자대표부 CEO, 사이먼 크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장 등 주요 호주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한다.
양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SK E&S–한국무역보험공사-SANTOS(호주기업) 간 ‘CO2 저장소 발굴 및 관련 제도 구체화를 위한 협력 MOU’와 ‘한-호주 기업·금융기관·기관 간 탄소포집 및 저장(CCUS)과 수소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탄소중립 기술, 그리고 수소발전 모빌리티 관련 협력 등 한-호주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와 향후 경협확대 전략에 대한 발표시간도 갖는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광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한국과 호주 양국이 신뢰를 갖고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함께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