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러시아 규탄하고 제재 동참 밝혀

입력 2022-02-24 17:08 수정 2022-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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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가운데 각국이 러시아를 규탄하고 제재에 동참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국제사회 질서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돈바스 친러 분리주의 세력 장악 지역 독립 승인에 관여한 이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자산을 동결하고 수출 및 수입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서방사회는 이번 사태를 결코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소름이 끼친다”며 “우크라이나가 저항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러시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국제법을 확연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한 뒤 “가장 강력한 단어로 푸틴의 부도덕한 행동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모하고 부당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우리의 반복적인 경고와 외교적 노력에도 러시아가 끝내 주권국이자 독립국을 공격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EU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대러 제재를 경고했다. 그는 "EU의 신규 제재는 러시아가 EU의 핵심 기술과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EU 내 러시아 자산 동결과 러시아의 EU 금융시장 접근 중단이 포함될 것"이라며 "가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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