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 5대 원장에 안호근 전 농식품부 임명

입력 2022-02-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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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직 경험과 전문성 인정받아…농업 진흥 전문 기관 도약 포부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5대 원장에 안호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안 신임 원장의 임기는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3월 1일부터 3년이다.

안 신임 원장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정책학 석사를 받았고,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농어촌 행정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농식품부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농식품부 차관보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마감한 후, 2019년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안 원장은 농식품부 근무 당시 농정기획, 농촌개발, 인력육성, 식량·원예, 축산, 국제통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공직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3월 1일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산업적 진흥 역할을 강화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안 원장은 "새롭게 탄생하는 기관의 미션과 미래비전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농생명분야 산업진흥 선도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며 "농진원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사업화 지원체계의 내실화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 가속화 △기술기반 청년·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한 저탄소 농업기술 발굴·확산 △우수 신품종 보급의 지속 확대 및 종자산업 육성 △기술평가 강화 등을 기관의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 '직원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일에 매진하는 활기찬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2년생 △춘천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 정책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29회 △UN 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사무소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실 행정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 지역 본부장 △농식품부 대변인·농촌정책국장·식량국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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