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용준, “부끄럽다”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검찰 징역 3년 구형

입력 2022-02-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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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 (연합뉴스)

무면허 음주운전에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장용준(22)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장용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의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장용준은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특히 장용준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집행유예 기간 중 이러한 사고를 내 더욱 논란이 됐다.

장용준의 변호인은 경찰 폭행에 대해 “경찰차에 타는 과정에서 몸부림하다 머리를 부딪친 것 같다”라며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에는 일체 반항하거나 몸부림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라고 해명했다.

장용준은 최후 진술을 통해 “2019년 이후 또다시 술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어릴 때 항상 부모님 탓을 했다. 노엘(활동명) 이전부터 인터넷에서 받은 아버지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유년 시절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 활동 중에도 신분이 파헤쳐져 크고 작은 돌을 맞았고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게 됐다”라며 “자기방어적 태도와 불량한 태도를 일삼았고 술을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했다. 뼈저리게 반성한다. 이런 일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떳떳한 인생을 살겠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용준은 래퍼 노엘로 활동 중이며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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