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이어 캐나다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2-02-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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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주 규모 약 170억 원 수준
美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성공 영향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 확장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타리오주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 내에 230kV급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수주 규모는 약 170억 원 수준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한전선 측은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뿐 아니라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수익성이 좋고 규모가 커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첫 진출을 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여러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한전선 미국법인은 15일 미국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 측은 캐나다와 미국이 밀접한 전력 계통을 가진 만큼 이러한 미국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와 미국은 약 35개 이상의 전력 시스템 연계를 통해 고도로 통합된 전력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초고압 턴키 시장 진입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지속해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캐나다와 미국 간 송전선로 연계 사업 확장이 예상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 온 대한전선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저케이블, 광통신 케이블 등의 투자를 통해 케이블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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