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안에 '이제 겨우 1시간 늘어났다, 오늘 먹고 죽자'는 문구가 비치돼 있다. (뉴시스)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정부의 방역패스 적용 중단 조치와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방역패스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대부분 소상공인 업종"이라며 "소상공인들은 방역패스 미준수 시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것을 우려해 바쁜 와중에도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동분서주해야 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번 방역패스 중단을 시작으로 영업시간 제한 역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 관계자는 "의미 없는 영업제한 위주의 현행 거리두기 방역 방침을 소상공인들에게 언제까지 강요할 수만은 없다"며 "방역패스 중단을 계기로 민간자율형 방역체계 전환을 모색해 소상공인들에게 온전한 영업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