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교체, 제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

입력 2022-02-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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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동대구역 앞 유세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대구=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동대구역 앞 유세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대구=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대구를 찾아 "서로 각자 특장점 있는 부분을 맡아 실력 발휘하는 새로운 정치, 정치교체가 확인되는 나라 만드는 게 제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 앞 유세현장을 찾아 전날 당론으로 채택된 민주당의 정치개혁안과 관련 "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미 대통령이 되는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의총에서 결정해 뒤로 빠꾸(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 앞으로 가야 한다. 안철수, 심상정 대선후보가 의총이라도 해서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우리는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표가 사표가 되지 않는, 우리 국민들 10% 지지받는 정치세력은 10% 의석 갖고 국정 참여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제 연합정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힘줘서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도 원하던 것이고 새 정치의 이름으로 원했지 않나. 심상정 후보도 소수 정의당 이름으로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지 않나"라며 연합정부, 대통합정부 일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당부했다.

이 후보는 "저는 합니다, 할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한다"며 "그래서 실용 중시한다. 열 걸음 가는 것보다 지금 당장 반걸음이라도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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