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ㆍ고령 산불 27시간 만에 진화…피해면적 축구장 1000개 육박

입력 2022-03-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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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ㆍ재산 피해 없어

▲1일 오전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산불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까지 번진 산불이 마침내 진화됐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합천ㆍ고령 산불은 이날 오후 6시께 주불 진화가 마무리됐다. 전날 오후 2시 26분께 불이 시작된지 27시간여 만이다.

주불이 제어되면서 주변 시ㆍ도 소방력까지 동원되는 '동원령 1호'도 해제했다. 다만 관할 기관뿐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산불 3단계'는 당분간 유지한다. 재발화 우려 때문이다.

이번 산불은 발화 초기에 험한 산세와 국지적인 돌발성 강풍 탓에 빠르게 확산,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남ㆍ북 189가구 주민 525명은 불길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 등이 헬기 39대와 진화대원 2500여 명을 동원하며 총력 대응한 결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헬기 15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 7대를 배치ㆍ운영하는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구역 면적은 약 675㏊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약 950개와 맞먹는 규모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등으로 산불 전문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조사ㆍ감식에 착수해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을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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