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에 김택진·남궁훈·이재명·이준석 등 각계 애도 물결

입력 2022-03-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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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 소식에 각계각층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면서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김정주 창업자를 향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제 편하거라 부디”라고 했다. 김택진 대표와 김정주 이사는 서울대 공대 1년 선후배로 오랜 시간 게임업계에서 경쟁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게임업계 대표 벤처 1세대이자 한게임 창립 멤버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도 자신의 SNS에 “업계의 슬픔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정치권도 연이어 애도를 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김 창업주 별세 기사를 공유한 뒤 “애도를 표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느 한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혁명적 사고를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그가 앞으로 할 일이 참으로 많은데 너무도 안타깝다.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큰 별이 졌다. 김정주 이사님의 별세를 애도한다”며 “김정주 이사님의 기여를 빼고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발전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추모한다”고 했다.

세계 최초 그래픽 기반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등을 출시하며 온라인게임 시대를 개척한 김정주 이사는 1세대 벤처 신화로 불린다. 넥슨 NXC는 “김정주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우울증 증세가 최근 들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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