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경단녀' 재취업 돕는 서울시…"'우먼업 인턴십' 100명 모집"

입력 2022-03-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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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직무현장에서 체험형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직무 관련 민간ㆍ공인 전문자격증 소지나 직무 관련 경력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30~49세 경력단절 여성이다.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사업장에 고용된 사실이 없고 서울시에 거주해야 한다. 참여자 모집은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인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찾기’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현재까지 참여자 44%가 취업했다.

올해는 민간기업으로 확대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4월 1일부터 3일간의 사전직무교육을 거쳐 서울시 소재 79개 민간기업에 1명이나 2명씩 배치돼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현장실습 기간 서울시생활임금 기준 현장실습지원비(월 약 200만 원)를 지급한다.

모집분야는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정보기술 △기타(직업상담, 이러닝콘텐츠제작 등) 등이다.

모집인원 40%는 시간제 근무로 선발해 돌봄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3040 경력단절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할 방침이다. 3개월 인턴십이 끝나면 수료생에게 1대1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취업교육과 취업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직무현장에서 일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회복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제를 40% 이상 모집하고 있다"며 "돌봄으로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3040 경력단절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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