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미국 법인 CEO에 분자진단 전문가 영입…현지 사업 본격화

입력 2022-03-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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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젠)
(사진제공=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미국 사업 본격화를 위한 현지 법인장을 영입했다.

씨젠은 미국 법인의 CEO로 수십년의 미국 분자진단 시장 경험을 갖춘 리처드 크리거<사진>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분자진단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씨젠은 미국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경험했던 성장의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거 CEO는 피츠버그주립대학교 의대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Ph.D)를 받고 20여 년간 글로벌 바이오 기업 벡크만 쿨터(Beckman Coulter)에서 R&D, 임상, 제조, 마케팅 등 분자진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또한 제품의 인허가나 다른 분자진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인수 대상 기업의 발굴 등의 업무도 수행했다.

씨젠 미국 법인은 중장기적으로 자체적인 제품 개발과 임상, 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리거 CEO는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현지 R&D 및 생산 시설 구축 등 내부역량 강화는 물론, M&A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등 씨젠의 미국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크리거 CEO는 “씨젠은 이제까지 내가 본 최고의 진단시약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성장시켜 씨젠이 분자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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