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 새단장…김사인 詩 '공부'

입력 2022-03-02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김사인 시인의 時 ‘공부’에서 가져왔다. 따뜻한 시선을 통해 공동체가 좀더 성숙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김사인 시인의 時 ‘공부’에서 가져왔다. 따뜻한 시선을 통해 공동체가 좀더 성숙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김사인 시인의 시 '공부'에서 가져왔다고 2일 밝혔다.

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 그 곁에 골똘이 지켜섰기도 하는 일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시인은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연륜 있는 시인이다.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은 '조용한 일'(2016년 가을편) 이후 두 번째다.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 사람간의 관계도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임을 배우는 것이 '인생공부'라고 비유했다. 각박한 현실이지만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따뜻한 시선이 있어 좀 더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판 일러스트는 이미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가만히 지켜보는 사람과 함께 표현했다. 노랗게 물드는 벽을 통해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지켜보는 사람에게 온기를 전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는 계절의 틈새에서 우리를 위로하는 공동체의 따뜻한 시선이 있음을 상기하자는 의미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여 년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봄편'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근로자의 날’ 택배·은행·학교·유치원·마트·병원·주식시장 등 휴무 여부는?
  • 단독 SKT 해킹에 금융당국,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 보장 한도 상향 검토
  • 비트코인, 일시 조정국면에도…전문가 "현 상황은 우호적" [Bit코인]
  • [종합] 검찰, ‘尹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 [종합] 삼성전자, 1분기 최대 매출 79조…갤럭시S25 잘 팔려 선방
  • '4연승' 한화 와이스도 예외없는 '성심당 웨이팅'…목격짤 퍼졌다
  • K-조선소 둘러보는 美해군성 장관…삼성중공업 빠진 이유는
  • [날씨] "외투 가볍게 걸치세요"…낮 최고 28도 전국 초여름 더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4: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82,000
    • +0.25%
    • 이더리움
    • 2,59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1.51%
    • 리플
    • 3,236
    • -1.34%
    • 솔라나
    • 211,500
    • -0.09%
    • 에이다
    • 1,004
    • -0.79%
    • 이오스
    • 991
    • +0.2%
    • 트론
    • 351
    • -1.96%
    • 스텔라루멘
    • 403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50
    • -2.94%
    • 체인링크
    • 21,000
    • -2.23%
    • 샌드박스
    • 423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