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469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연산 2500톤(t)을 증설해 총 9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020년, 2021년에 이은 3차 증설이다.
이번 증설은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태양광용 단열재 등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수소경제의 활성화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저장, 운반에 쓰이는 고압용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확대하면서 태양광 발전 등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Top 3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2019년에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