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기호지세(騎虎之勢)/뉴 스페이스 (3월3일)

입력 2022-03-0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헐모시 팔 명언

“수학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수학을 하는 것이다.”

논리학과 확률론, 함수해석학에 이바지한 헝가리 태생 미국 수학자. ‘헐모시’가 성이고 이름이 ‘팔’이다. 일리노이대에서 수학과 철학 복수전공으로 3년 만인 19세에 학사 학위를 받았다. 철학 석사 과정을 시작했으나 시험에 떨어져 수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16~2006.

☆ 고사성어 / 기호지세(騎虎之勢)

무슨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을 비유한다. 원전은 수서(隋書) 후비전(后妃傳). 호랑이를 타고 달리다 도중에 내리면 잡아먹히므로 내릴 수도 없는 형세를 비유한다. 수나라 문제(文帝) 양견(楊堅)의 아내인 독고황후(獨孤皇后)가 남편을 격려하여 왕위를 차지하게 하는 말에서 비롯됐다. “큰일은 이미 기호지세가 되고 말았으니 도중에 내릴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오[大事己然 騎虎之勢 不得下 勉之].” 양견은 정제를 죽이고 스스로 황제가 되어 수나라를 세워 수문제(隋文帝)가 되었다.

☆시사상식/뉴 스페이스(New Space)

국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와 달리 다양성과 혁신으로 무장한 민간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우주개발 사업을 말한다. 기술 혁신으로 발사체와 위성의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서 우주개발이 기업의 새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우주기술의 융합으로 데이터 통신, 기상 관측, 농업, 우주 관광 등 민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산업용 위성 수요 확대로 연평균 3.1% 성장을 기록하며 2040년에 시장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아리땁다

‘아려(雅麗)답다’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부전자전

아버지가 초등학교 5학년 아들에게 “학교 끝나고 집에 올 때 버스를 안 타고 따라 뛰면 매일 500원씩 모을 수 있을 거다”라고 가르쳤다.

아들 대답.

“택시를 따라 뛰면 매일 2500원씩 모을 수 있겠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6,000
    • +2.03%
    • 이더리움
    • 5,392,000
    • +8.1%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7.11%
    • 리플
    • 3,417
    • -3.72%
    • 솔라나
    • 326,200
    • +2.68%
    • 에이다
    • 1,675
    • +1.52%
    • 이오스
    • 1,895
    • +26.08%
    • 트론
    • 485
    • +24.04%
    • 스텔라루멘
    • 705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400
    • +12.06%
    • 체인링크
    • 35,370
    • +5.55%
    • 샌드박스
    • 1,475
    • +4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