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증산 유지에 110달러 돌파…2011년 이후 최고

입력 2022-03-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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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112달러 웃돌아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
브렌트유도 2014년 6월 이후 최고
전날 IEA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효과 없어
OPEC+ 4월 증산 규모도 하루 40만 배럴씩 합의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10달러마저 돌파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4월 증산 규모도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한 영향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19달러(7%) 상승한 배럴당 110.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9.29달러(8.85%) 상승한 배럴당 114.26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장중 한때 112달러를 웃돌면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브렌트유는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유가는 연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6000만 배럴은 유가를 의미 있게 움직이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러시아로부터의 공급 손실을 흡수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날 OPEC+가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를 더 높였다. OPEC+는 4월 증산량도 종전대로 하루 40만 배럴씩 늘리는 데 합의했다.

RBC는 투자자 서한에서 “회원국들은 증산 일정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고 러시아와 관련한 문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제 러시아 원유에 물리적인 공급 중단이 있다면 향후 몇 주간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원유 공급에 추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브렌트유는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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