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安 단일화는 잔파도”…김동연 단일화 비교하며 평가절하

입력 2022-03-03 16:51 수정 2022-03-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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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다" 평가절하하며 표정관리…김동연 함께 나서 단일화 비교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지원유세에 나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지원유세에 나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를 ‘잔파도’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유세에서 야권 단일화를 겨냥해 “세상에 잔파도는 많다. 그러나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파도가 거부할 수 없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게 아니고 바로 국민이 하는 것이다.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인들의 정치행위가 아니라 국민 집단지성이 우리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를 인위적인 정치행위라 규정하면서 파급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안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또 내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단일화 파장이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내놨다. 우 의원은 “막판에 단일화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해왔다. 오늘 새벽에도 분석해봤지만 이·윤 후보 지지율 변동이 급격히 이뤄질 것 같진 않다”고 전망했다.

선대위는 단일화 파장을 줄이기 위한 선거전략 변화는 없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 의원은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이 후보의 통합정부에 관해서도 “이 후보가 당선되면 안 후보가 저쪽에 갔다고 해도 (통합 대상임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유세에서는 단일화를 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와 함께 나섰다. 그는 “민주국가에서 감히 정치인 몇명이 이 나라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겠나. 우리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건 국민”이라고 야권 단일화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의 마음과 지혜,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선량한 모든 정치세력을 한 데 모아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정권교체론에 맞선 정치교체론을 강조했다. 이 후보와 김 전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을 통한 정치개혁에 뜻을 모으면서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전 후보도 “윤·안 후보에 국민은 비전은 제쳐놓고 어떤 자리를 나눠가질 것이냐고 묻는다. 왜냐하면 이익에 따른 야합이기 때문”이라며 “이재명과 김동연에겐 정치교체를 어떻게 할지 묻는다. 왜냐하면 이 후보와 저는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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