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255억 원에 신세계라이브쇼핑 인수…온라인 사업 강화

입력 2022-03-03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지털 콘텐츠 강화…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사업 확장을 위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255억 원을 투자해 이마트(47.8%)와 신세계 I&C(28.3%)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분 1126만 주(76.1%)를 취득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변경신고 승인 후 신세계라이브쇼핑 경영권 및 자산을 인수하고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는 등 자회사로 들인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로 백화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오프라인 위주의 기존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온라인 사업까지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백화점의 각 사업과 연계해 라이브쇼핑 경쟁력도 강화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한 고객의 유입을 돕는 온ㆍ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구현 등 차별화된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인수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양사에 모두 이득이 될 전망이다. 백화점의 경우 거래 규모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연간 취급액은 1조1000억 원 규모이다. 연간 방문횟수는 10억 건에 달한다.

이마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자산 효율화와 함께 온라인 핵심 사업 확대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2013년 설립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015년 드림커머스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보험, 렌탈, 뷰티, 건강식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커머스 기반의 TV 방송 및 온라인·모바일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1월 신세계TV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사명을 변경, 유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신세계 인수 이후에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신세계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온ㆍ오프라인의 역량 결집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56,000
    • +1.37%
    • 이더리움
    • 4,727,000
    • +7.26%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7.06%
    • 리플
    • 1,937
    • +24.65%
    • 솔라나
    • 364,200
    • +6.9%
    • 에이다
    • 1,219
    • +10.62%
    • 이오스
    • 971
    • +6.12%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7.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1.92%
    • 체인링크
    • 21,520
    • +4.87%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