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株, 불황속에도 유망주는 있다

입력 2009-02-25 07:24 수정 2009-0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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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익부 빈익빈' 심화...철저한 검증으로 옥석 고르기 필요

전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로 휴대폰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감소가 빠르고 깊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저가폰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은 약하게나마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옥석 고르기를 통해 유망주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수익성을 보유해 생존의 위협에서 한발 비켜선 업체 가운데 철저한 기준을 통해 성장 가능한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업체간 경쟁 격화로 부품업체 단가 인하 압력 가중되고 다소 완화됐던 원가절감 압박이 올해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오며, 더불어 국내 단말기 업체들의 글로벌 소싱 비중 확대로 해외 업체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등 3중고가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세로 굳어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며, 터치기능과 같은 기술 트렌드가 일반 제품군에 확대되는 모습에도 주목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내 점유을 상승하거나 새로운 고객사를 추가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터치 스크린 등 기술적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Product Mix 보유해 리스크 분산 등이 가능한 업체들을 선별해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기준에 따를 때 다양한 제품군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카메라 및 광마우스 모듈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파트론과 삼성전자향 터치패널 납품이 본격화될 디지텍시스템, 단조부품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고화소급 폰카메라 셔터 모듈 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성우전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9년 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둡지만 휴대폰산업 역시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와 같은 수요둔화의 시기에는 강자와 약자간의 격차가 더욱 확연히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관점에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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