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6일 세종시에 국내 첫 S-BRT 정류장 오픈

입력 2022-03-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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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설치된 S-BRT_폐쇄형정류장 내부.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세종시에 설치된 S-BRT_폐쇄형정류장 내부.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국내 첫 최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uper Bus Rapid Transit, 이하 S-BRT) 폐쇄형 정류장을 6일 세종시에서 개방한다고 밝혔다.

BRT는 버스에 철도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향상시킨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 전용교차로, 전용차량, 정류장 등 체계적인 시설을 갖추고 현재 세종, 부산, 인천 등에서 운영 중이다. S-BRT는 최고급형 BRT를 말한다.

철도연은 2020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는 S-BRT 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폐쇄형 정류장을 시범운영한다. 폐쇄형 정류장은 최고급 BRT의 필수요건으로 냉난방 설비와 정류장 안전문 등을 갖췄다.

철도연은 기존 세종시청 반개방형 BRT정류장(보람동·대평동 방면)을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해 리모델링했고 올해 12월말까지 운영하면서 여러 첨단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S-BRT 통합관제센터에서 냉난방·에어커튼·공기정화장치·정류장 안전문 등 정류장 내 모든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인원 계측용 열화상카메라, 동선추적용 라이다센서, 비접촉 사전요금 지불시스템 등 철도연이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기술을 적용하고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준 철도연 철도정책연구실장은 “S-BRT 폐쇄형정류장은 단순히 비바람·미세먼지와 추위·더위를 막아주는 기능에서 더욱 발전된 첨단기술의 결정체”라며 “BRT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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