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KC코트렐에 대해 2009년 매출액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9년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약 28% 상승한 2240억원, 영업이익은 72.7% 급등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매출액은 작년말 수주잔고가 약 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고 신규 수주 역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 연구원은 "KC코트렐의 사업 구조를 살펴보면 발전, 제철 및 정유 부문의 설비투자 및 환경 기준 강화 여부가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나 주요 전방산업인 발전 부문의 경우 정부 발주 프로젝트가 주를 이루고 있어 경기 침체에 따른 위험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봉 연구원은 또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에너지 및 환경 관련 분야에 우선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영업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올 2009년부터 태양광 및 기타 환경설비 시장 진출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KC코트렐은 산업설비 이외에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KC환경서비스, KC한미산업, KC환결개발, KC태양광발전 등의 자회사를 보유, 환경설비 산업에 특화된 장점과 더불어 정부의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투자 기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