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5시 15.84%...영·호남 투표열기 후끈

입력 2022-03-04 17:02 수정 2022-03-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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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투표율은 15.8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15.84%였다.

이번 20대 대선 선거인은 총 4419만7692명이며, 이 가운데 4일 오후 4시까지 700만844명이 투표를 마쳤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5.51%, 경기도는 13.56%이며, 17개 지자체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25.77%인 전라남도다. 그 다음은 전라북도(23.18%), 광주광역시(21.68%) 순으로, 오전부터 호남 쪽 투표율이 우세하다. 그 다음은 경상북도로 투표율은 19.14%이며, 강원도가 18.2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제주도는 15.14%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투표 열기가 뜨겁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시점에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표소마다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막판까지 지지율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온 여야 후보는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한목소리를 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수 있고,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사전투표에서 최대한 지지표를 끌어모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후 유엔기념공원 참배 뒤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기자들에게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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