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로 축구장 8500여 개 면적 불타...158곳 재산 피해

입력 2022-03-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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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 산림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일대 산림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으로 번진 산불 피해 규모가 밤사이 크게 불어났다.

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 6066ha로 확대됐다. 축구장(0.714ha) 8496여개 면적에 해당한다.

울진의 산불 영향구역이 5570ha, 삼척이 496ha다.

산불 영향구역은 전날 밤 3300ha로 추정됐으나 밤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주택 116채가 소실되는 등 158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송전선로 4회선도 차단됐다.

울진과 삼척 35개 마을 주민 6126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아직 673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57대와 지상 진화 장비 273대, 진화 인력 308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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