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산불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신세계·롯데 등 생필품 긴급지원

입력 2022-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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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울진과 동해, 강릉 등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전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통업계는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생필품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활용해 이재민이 꼭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추가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와 관련해 재난구호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 등 이번 산불 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울진, 동해, 강릉 등 강원·경북 일대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가적 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경북과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재난에 대비해 구축해둔 긴급구호체계에 따라 긴급구호키트 300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일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전달됐고. 나머지 700개도 피해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또한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는 피해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수, 컵라면 등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복구 현장에 필요한 장갑, 마스크 등 자원봉사키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과 강원지역 상황을 면밀히 살펴 피해가 큰 곳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사진제공=신세계그룹)

GS리테일은 지난 4일 밤과 5일에 이틀에 걸쳐,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0000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임진호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적십자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긴급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 이재민 및 소방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빵과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이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됐다. 산불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현재 검토 중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다SPC행복한재단은 5일과 6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 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 및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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