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급락하면서 1500원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6.3원 하락한 1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7.3원 내린 1499.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1494.8원까지 급락했다가 1500원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3.32% 급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5% 정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9거래일째 대량의 순매도를 지속해 온 외국인은 이날도 1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반전하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외적으로 환율 상승요인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큰 폭의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