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산불로 여의도 58배 면적 산림피해…진화율 울진·삼척 40%, 강릉 80%

입력 2022-03-07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금강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서 금강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에 발생한 산불로 여의도의 약 58배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봤다.

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7일 오전 6시까지 1만6755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이며,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 축구장(0.714㏊)의 2만3466배다.

각 시도별로 울진 1만2039ha, 삼척 656ha, 영월 80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 피해가 추정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하지만 512개 시설뿐 아니라 울진 272개, 동해 63개 등 343개 주택이 소실됐고 문화재 중에서는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강원도 기념물 13호)가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울진·삼척 산불의 진화율은 40%에 불과하다. 현재 전국에서 진행 중인 산불은 울진·삼척을 포함해 총 4곳으로 영월의 진화율은 50%, 강릉 80%, 대구 달성 40% 등이다.

같은 시각 기준 1만7940명(진화대 2068명, 공무원 2978명, 소방·경찰·해경·군인 등 1만2894명)의 인력과 헬기 95대, 차량 781대가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은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4659세대 7355명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 18곳에 436세대 485명이 대피했다.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풍 및 연무로 산불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풍 및 연무로 산불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6,000
    • -0.89%
    • 이더리움
    • 4,631,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2.55%
    • 리플
    • 1,949
    • -4.41%
    • 솔라나
    • 347,500
    • -3.28%
    • 에이다
    • 1,393
    • -7.01%
    • 이오스
    • 1,150
    • +5.89%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8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3.55%
    • 체인링크
    • 24,770
    • -2.44%
    • 샌드박스
    • 1,045
    • +6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