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 해양신종미생물에서 '지아잔틴' 발견…수입대체 기대

입력 2022-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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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과 함께 눈 질환 예방 효과,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충남 태안군의 연안 퇴적물에서 채집한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눈 질환을 예방하는 천연색소인 '지아잔틴'을 발견했다. 지아잔틴은 루테인과 함께 황반변성 및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쓰이며 현재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해양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화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 추가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해양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충남 태안군 연안 퇴적물에서 신종 해양미생물을 채집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 물질이 펄비비르가(Fulvivirga sp.) 종의 하나로 중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해양미생물임을 확인했다.

특히 유전체 해독과 물질 분석 결과 이 펄비비르가 종이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인 지아잔틴 생산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했다.

지아잔틴은 사람의 눈 망막 속 황반에 농축된 형태로 다량 분포하며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눈 영양제를 제조하는 데 많이 쓰인다. 현재는 금잔화(마리골드)라 불리는 꽃 추출물에서 생산되며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수부는 퇴행성 안구 질환 치료 등 지아잔틴의 효능을 추가 분석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개발하는 등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관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향후 해양바이오산업을 주도할 핵심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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