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플랫폼 ‘닥터콜’, 재택치료 급증에 이용자 70%↑

입력 2022-03-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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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이프시맨틱스)
(사진제공=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Dr. Call)’의 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닥터콜에 따르면 앱 다운로드 수와 총 진료건수도 각각 167%, 113% 이상 늘었다. 셀프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면서 내국인 진료 건수가 2.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의 사용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비대면 진료가 실시된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50%)였으며, 피부과(19%), 가정의학과(14%)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중 유일하게 상급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닥터콜은 200여 곳의 병∙의원과 제휴해 한방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총 20개의 진료과목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등록돼 있다.

닥터콜 이용자는 플랫폼과 연동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혈압, 혈당, 체온, 심박수, 활동량 등의 개인 건강상태를 자가 측정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건강수첩'에 누적 기록된다. 이 기록은 비대면 진료 시 의료기관에 전달되고, 의료진은 환자가 전송한 데이터를 근거로 화상진료, 온라인상담, 2차 소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김수만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TF 팀장은 “비대면 진료가 언제 정식 승인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재택치료가 시행되며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의료 현장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성이 증명되면 가까운 시일 내 비대면 진료가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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