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군 포격으로 일가족 거리서 사망

입력 2022-03-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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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일가족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거리에서 숨졌다. 이르핀/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일가족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거리에서 숨졌다. 이르핀/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탈출하던 일가족이 거리에서 사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소도시 이르핀의 거리에 박격포탄이 터졌다. 건물 앞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서 있던 중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잔해가 쏟아지고 영상이 뿌옇게 흐려진다. 잠시 후 콘크리트 구름이 걷히자 길거리에 어른 두 명과 어린아이 두 명이 쓰러져 있다. 이를 확인한 사람들이 의료진을 급하게 불렀고 우크라이나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달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군 포격을 피해 탈출하던 중 거리에서 사망한 이들은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이르핀 시장은 이날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두 명의 어른과 두 명의 어린아이가 눈 앞에서 숨졌다고 침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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