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마, 서울도 안전지대 아니다…3월 산불 가장 빈번

입력 2022-03-07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울진 대형산불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두천리 일대 산불이 밤 사이 도로 앞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뉴시스)
▲울진 대형산불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두천리 일대 산불이 밤 사이 도로 앞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뉴시스)

경북, 강원, 서울 등 대형 산불로 전국이 비상이 걸렸다.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면서 정부는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만에 진화됐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2021년 중 발생한 화재와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3월 중 발생한 화재는 2411건으로 2월(2154건) 대비 11.9%가 증가했다.

특히, 산불(23건)을 포함한 임야 화재는 35건이 발생해 연중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담배꽁초가 6건, 불장난 및 임야태우기가 각각 3건, 불씨 등 화원방치 2건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순이었다. 철공소 등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54건에 달해 연중 3월에 가장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을 비롯한 임야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3월에는 언 땅이 녹으면서 경사지 붕괴,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2017~2021년 3월 중 안전사고와 관련해 출동한 건수는 5만8052건으로 집계됐다.

정교철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서히 날이 풀리는 3월은 순간의 방심 및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따뜻한 봄날을 맞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34,000
    • +4.14%
    • 이더리움
    • 2,843,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484,900
    • -0.76%
    • 리플
    • 3,463
    • +4.43%
    • 솔라나
    • 196,500
    • +8.62%
    • 에이다
    • 1,086
    • +4.02%
    • 이오스
    • 750
    • +3.73%
    • 트론
    • 327
    • -1.8%
    • 스텔라루멘
    • 407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3.52%
    • 체인링크
    • 21,290
    • +12.17%
    • 샌드박스
    • 421
    • +6.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