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 이상 빠지며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가까스로 2650선을 지켜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2.12포인트(2.29%) 하락한 2651.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해 낙폭을 학대했다. 장중 2640선까지 밀렸다가 2650선을 턱걸이해 마감했다.
개인은 2조1076억 원 치 담으며 주가 하락을 지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22억 원, 9600억 원씩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선 S-Oil(4.35%), 현대중공업(2.19%), 고려아연(1.23%) 등이 오름세였다. 삼성전자(-1.9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4.02%), KB금융(-4.3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 원대를 기록하며 '7만 전자'가 깨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7일(11만9500원) 이후 한 달 만에 12만 원 선이 무너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2%), 의료정밀(-3.22%), 음식료업(-3.10%), 증권(-3.10%) 섬유의복(-3.04%) 등 전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42포인트(2.16%) 내린 881.54로 마감했다.
개인은 1953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5억 원, 807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23%)가 강세였다. HLB(-4.07%), 에코프로(-3.37%), 카카오게임즈(-3.17%), 위메이드(-2.35%)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