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결초보은(結草報恩)/키덜트족 (3월8일)

입력 2022-03-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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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워렌 베니스 명언

“위대한 그룹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각각의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위대함에 눈 뜨게 하는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리더십 기틀을 세우고 발전시킨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1980년대 미국의 경제적 위기는 리더십 개발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은 그는 케네디를 비롯해 총 4명의 대통령 자문관을 지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925~2014.

☆ 고사성어 / 결초보은(結草報恩)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라는 뜻. 원전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진(晉)나라 대부(大夫) 위무(魏武)가 병 들기 전 아들 위과(魏顆)에게 “내가 죽으면 이 첩을 다른 사람에게 개가(改嫁)시켜라” 했다. 병이 심해 죽게 되자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은 순장을 시켜라”고 유언했다. 위과는 서모(庶母)를 개가시켰다. 훗날 진(秦)과 전쟁에 출전한 위과가 두회(杜回)와 싸우다가 위험할 때 풀에 걸려 넘어진 두회를 생포해 큰 전과를 올렸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서모의 아버지 망혼이 나타나 한 말. “그대는 아버님이 옳은 정신일 때의 유언에 따라 내 딸을 출가시켜 주었소. 그때 이후로 나는 그대에게 보답할 길을 찾았는데 이제야 그 은혜를 갚은 것이오.”

☆ 시사상식 / 키덜트(Kidult)족

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을 일컫는 말. kid와 adult의 합성어. 커서도 여전히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을 일컫는다. 이들은 엽기토끼 같은 앙증맞은 인형을 가방이나 핸드폰에 매달고 다니거나 회사 책상 위에 인형을 올려 놓기도 한다.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이들 감성이 반영된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 속담 / 사주 좋은 것이 운 좋은 것만 못하다

사주팔자(四柱八字)보다 운(運)이 삶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뜻.

☆ 유머 / 비싼 보청기

한 노인이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여”라고 하자 옆의 노인이 부러워하며 “그래, 얼마여?”라고 물었다.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더니 바로 대답했다.

“12시.”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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